지역 전문건설 "잘나가네"… 실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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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1-31 15:14 조회34회본문
화된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전문건설업체의 건설공사 실적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와 전남도회에 따르면 최근 2017년도 전문건설공사 실적신고 접수를 마감한 결과, 광주지역에서는 1천102개 전문건설업체 중 1천23개사가 기성 총액 2조5천59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20% 상승한 것이다.
도급 형태별로는 원도급 공사는 2% 감소한 3천86억원인 반면, 하도급 공사는 24% 증가한 2조2천504억원이었다.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광주지역 전문건설업체의 지난해 공사실적 총액이 전년대비 20%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광주시회는 지난 2016년 2조1천267억원에 이어 2년 연속 2조원을 돌파하는 등 창립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드러냈다.
광주지역 업체 중에서는 삼지토건(주)가 1천124억원을 실적신고해 업체별 공사실적 총액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원산업개발(유)가 661억원으로 2위, (합자)한남유리가 660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서길 광주시회장은 "2년 연속 전문건설업체의 공사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광주 전문건설사가 지역 공사에 국한하지 않고 서울 수도권을 비롯 공사가 있는 곳이면 전국의 어느 곳이든 건설공사 현장을 발로 뛰며 수주활동을 적극 펼친 결과로 보여진다"며 "주택사업을 영위하는 지역 종합건설업체에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에서는 3천41개 업체 중 2천830업체가 4조829억원의 기성총액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12.4% 증가한
업체별로는 도양기업㈜가 2천87억원을 달성해 7년 연속 실적 1위의 성과를 드러냈다. 또 대선산업개발(주)가 902억원으로 2위, 동아에스텍(주)가 884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100억 이상 기성실적을 드러낸 업체는 61개사로 전년 64개사에 비해 업체수는 줄었지만, 실적은 1만7천491억원으로 전년 1만4천192억원에 비해 3천299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전체 기성액 대비 43%에 해당하며 전문건설업체별 꾸준한 기술개발투자가 공사 품질향상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남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국외 수주활동도 남다른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 전남 전문건설업체 국외 수주는 556억원으로 전년도 269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협회에 가입된 정회원사의 평균실적액은 16.6억원인데 반해 협회에 가입하지 않은 비회원사는 2.9억원으로 큰 차이를 드러냈다.
오종순 전남도회장은 "전문건설공사 기성실적액 4조를 달성한 회원사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업역확대 및 회원서비스에 보다 나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